그동안 일부 기금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됐던 국고금 실시간 계좌이체제도가 올해부터 모든 국고금으로 전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정부에 납품한 물품대금이나 공사대금을 은행계좌로 바로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은행은 5일 작년 11월부터 과학기술진흥기금 등 5개 기금에 대해서만 시범적으로 운영됐던 국고금 실시간 계좌이체제도를 올 해부터 모든 국고금으로 전면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도로 정부 납품업체나 공사업체들이 대금을 은행계좌로 즉각 받을 수 있게 됐으며 그동안 국고금 지급업무를 수행하던 국고대리점(금융기관)의 관련업무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등의 국고금지급 시 발행하던 국고수표제도가 원칙적으로 폐지됐다. 이와 함께 은행창구에 가지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ARS(자동응답전화)나 인터넷 등 전자매체를 통해 국고금을 납부하는 전자납부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