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기술주 상승에 사흘 만에 반등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기술주 상승 등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84포인트(0.32%) 오른 1만7,068.7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7.25포인트(0.36%) 오른 1,995.69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34.24포인트(0.75%) 상승한 4,586.5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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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역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주 16~17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조기 인상 신호를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다. 투자가들도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량도 평소보다 줄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줄고 소매판매,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호조를 보일 경우 연준이 FOMC 성명서에서 매파적 톤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에도 기술주 급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아이폰6와 스마트기기 ‘워치’ 출시를 예고한 애플의 주가는 전날 0.4% 떨어졌으나 이 날은 3.1% 올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UBS증권이 매입을 권고하면서 4.5% 이상 상승했고, 페이스북 주가도 UBS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면서 0.99% 올랐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도매재고가 전달보다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5%)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도매재고는 기업들이 판매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품을 확보하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로, 재고가 적정하게 늘어난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의 호전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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