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 UAE서 47兆규모 원전 수주

400억달러 규모… 원전강국 우뚝 섰다

SetSectionName(); 한국, UAE서 47兆규모 원전 수주 기술+외교의 승리… 原電강국 대열 합류李대통령 "제2 중동 붐 일으킬것" 아부다비=문성진기자 hnsj@sed.co.kr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에미리트팰리스호텔에서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아부다비=손용석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발주한 40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자에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한국형 원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는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상 최초의 원전 플랜트 수출로 우리나라는 지난 1970년대 원전 하청을 받던 후진국에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원전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UAE 원전 수주를 '제2의 중동 붐'을 위한 교두보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AE 원자력공사(ENEC)는 27일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추진되는 UAE 원자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 한전 컨소시엄이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 GE-일본 히타치 컨소시엄과의 경합 끝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한전 컨소시엄에는 한전의 주도 아래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 등이 참여했다. 한국형 원전 컨소시엄 수주금액은 400억달러 규모. 이는 단일 계약액으로 종전 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금액(63억달러)의 6배를 넘는 사상 최대 수출 규모이며 NF쏘나타 200만대 또는 초대형 유조선(30만톤급) 360척을 수출하는 액수에 해당된다. 특히 최근 들어 원자력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원전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국 원자력산업은 반도체와 조선ㆍ자동차에 이어 한국경제의 미래를 떠맡을 또 하나의 확실한 '캐시카우 (주요 수출 수익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원자력발전 수출국으로서 앞으로 새롭게 창출할 가치를 생각하면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수주를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원전 수주를 기념하는 생방송 기자회견을 통해 "한해가 가기 전에 국민들에게 역사적인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 무척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우리나라가) 미국ㆍ일본ㆍ프랑스ㆍ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바야흐로 원자력발전 시대가 도래하면서 우리가 진출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커졌다"면서 "이는 한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석유파동을 계기로 500㎿급 원전 2기를 건설해 세계 21번째 원자력발전 보유국이 됐다. 또한 현재 세계 6위의 원전 강국으로서 국내 총 20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자립도는 95%에 달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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