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맥스, 올수출 1억弗 돌파

휴맥스, 올수출 1억弗 돌파 휴멕스(대표 변대규)가 셋톱박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1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휴맥스는 올해 셋톱박스 수출액을 집계한 결과 지난 17일 세관통관액 기준으로 1억달러 수출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5,300만달러를 기록했던 이회사는 하반기에도 유럽과 중동, 아시아시장에서 매출이 호조를 보여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 또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200만달러, 2,400만달러를 넘어섰다. 단일품목을 생산하는 국내벤처기업중 수출액 1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수출지역으로는 유럽이 전체 수출액의 61%인 6,130만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중동 3,560만달러(35%), 아시아 390만달러(4%)를 나타냈다. 이처럼 휴멕스의 수출실적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현지법인을 통한 마케팅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회사는 현재 영국 북아일랜드,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동 두바이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또 수신제한장치(CAS)를 내장한 셋톱박스를 생산하는데 성공, 유럽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점유한 것도 수출증대에 한몫을 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실제로 올해 수출된 제품들중 CAS가 금액기준으로 54%를 차지했다는 점은 이를 반영한다. 한편 휴멕스는 지난 7월 삼성전자와 미국 실리콘밸리에 조인트벤처인 '크로스디지털'을 설립하고 유럽에서는 방송사 직구매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올해 수출목표 1억2,500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병문기자 입력시간 2000/11/20 08:10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