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에서 상근체제로 전환되는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후보가 이두형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과 홍성균 전 신한카드 사장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여신금융협회는 2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신임 협회장 후보 6명에 대해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전 사장과 홍 전 사장이 동률로 최대 득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오는 29일 회추위를 재소집해 최종 단독 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신협회는 현임 장형덕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24일 이후 한동안 수장이 없는 상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계의 의견을 금융 당국에 잘 전달하는 데는 관료 출신인 이 전 사장이 낫다는 측과 업계 사정을 잘 아는 민간 경영인 출신(홍 전 사장)이 낫다는 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려 있다"며 "일주일 정도 숙고의 기간을 가지고 나면 의견조율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