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C, 상여금으로 희망퇴직자 위로금 지급>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SKC가 상여금 일부를 희망 퇴직자들에게 위로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C 노사는 최근 올해와 내년에 상여금 100%씩을 회사에 반납하고 이를 희망퇴직자의 위로금 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노조가 상여금을 반납키로 한 것은 올해 전체 인력의 20%에 육박하는 수준에서단행되는 희망퇴직 해당 직원들의 처지를 나몰라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SKC는 지난달에 관리직 총인원 780명 중 11%인 88명으로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최근에는 300여명 수준의 생산직 인력조정 단행에 노사가 합의하고 지난달 23일부터 폴리에스테르 필름과 2차전지,PDP 필터를 각각 생산하는 수원과 천안 공장에서희망퇴직 신청을 접수중이다. SKC는 퇴직자들에게 위로금을 근속연수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SKC 노사는 이와함께 임단협을 통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희망퇴직을 통해 적정선의 인력 구조조정 목표가 달성되면 오는 2007년까지는 나머지 인력에 대해 고용을 보장키로 했다. SKC는 비디오필름 제조업이 산업 사양화로 어려움을 겪자 지난 4월말부터 노사가 희망퇴직 협상을 벌여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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