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업계 산학기술협력 활발

◎111개 금형업체 공동연구·자매결연 추진/기협 대학산업지원단과 협동사업 모색중소업계와 대학 등 교육기관간의 산학 기술협력사업이 확산되고 있다. 금형조합(이사장 김학권)이 최근 전국 30개 금형관련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산학협동실태」에 따르면 12개 교육기관이 36개 금형업체와 공동기술개발을 하고 있는등, 총 1백11개 금형업체가 산학협동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례로 재영금형정공(주)은 지난해부터 서울산업대와 「CNC 공작기계를 이용한 금형계측시스템」개발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다. 또 (주)샤인화학은 천안공업전문대학과 「창호골재 압출성형기술」을, 삼진금형은 강남공고와 「사출금형부문의 라인연구」에 관한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금형업체는 기술공동연구외에도 금형관련 대학 또는 공고와 자매결연을 맺어 금형학과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 지원, 현장실습 기회 제공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산학협동사업은 금형학과가 설치돼 있는 일반대학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기능대학·직업전문학교·공고 등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문대학의 산학협동이 활발해 10개 전문대학에서 74개 금형업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협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는 중소기업들의 기술애로타결을 위해 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 공동으로 산학기술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기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1단계 사업으로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의 보유기술을 이전하고 2단계로 중기의 애로기술을 조사한 후 기업별로 공대교수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 기술개발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현재 서울대 신소재공동연구소 내에 설치돼 있으며, 전국 75개 대학에서 1천3백여명의 대학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애로기술의 공동연구를 원하는 업체에서는 기협중앙회를 통해 소정양식의 신청서를 제출, 기술자문이나 현장방문지도, 기술개발 등을 의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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