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필름하우스가 주최로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가족영화제가 그것이다.이번 가족영화제에서 선보일 작품은 세계 16개국에서 모아온 83편의 장·단편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상영작이 27개국 130편이 넘었던 지난해보다 규모는 줄었다. 영화제는 장편극영화 부문인 「좋은 영화 좋은 세상」, 단편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부문인 「짧은 순간 놀라움!」, 애니메이션 부문인 「와우! 애니메이션」, 그리고 국내 청소년들이 직접 연출한 작품 34편을 모은 「드림 스크린 페스티벌」등 4가지 경쟁부문과 「99년 가족영화회고전」「특별기획전」으로 구성된다.
「특별기획전」은 스웨덴 단편애니메이션「스노우맨」「산타할아버지의 여름휴가」등 크리스마스를 소개로 한 다이앤 잭슨 감독의 작품을 모은 애니메이션, 환경을 주제로 한 단편들을 묶은 그린애니메이션으로 나뉜다.
장편은 모두 7편. 「99년 가족영화회고전」프로그램인 「사이먼 버치」「에이미」「중앙역」등 3편과 경쟁부문에 오른 4편을 합친수다. 개막작은 경쟁부문에 출품된 스웨덴 감독 토비아스 포크의 「별 자매들」. 이 영화는 별이 총총하던 밤, 스웨덴 북부 어느 병원에서 태어난 세여자아이의 인연을 다룬다. 이들은 모두 요한나란 이름을 갖고 8살때 서로를 만나 모험에 나선다. 아이슬란드 영화「카운트 미 아웃」은 외국에 사는 줄만 알았던 아빠가 사실은 엄마와 헤어져 다른 가정을 꾸리고 있음을 알게된 열살짜리 소녀의 이야기다. 이밖에 엄마를 닮은 선생님을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은 이란영화「엄마의 사랑」, 학교를 가기 어려울 만큼 가난한 중국 어느 시골 가족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 중국영화「아빠를 업고 학교에 가다」등이 있다.
입장료는 대학생 이상은 4,000원. 고등학생이상은 3,000원이다. (02)3455-8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