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6일 유가증권에 상장할 예정인 쿠쿠전자는 29~30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예정주식은 245만840주이며 공모 희망가격은 8만~10만4,000원, 공모 규모는 1,961억~2,549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쿠쿠전자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종목이다. 국내 밥솥 시장 업계 1위인데다 경쟁사인 리홈쿠첸의 주가와 비교해 공모 희망가의 투자 매력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홈쿠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9배, 쿠쿠전자는 11.2~14.6배 정도다.
다음달 8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신화콘텍은 오는 30~31일 공모주 청약 접수를 한다. 공모가는 9,100원이다. 일반 공모주는 32만주로 대표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신화콘텍은 정보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하드디스크 등의 저장장치에 활용되는 커넥터를 개발·생산한다.
7월 공모주 기업은 쿠쿠전자와 신화콘텍을 포함해 총 10개로 집계됐다. 올 들어 월별 공모기업 수가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주가흐름도 나쁘지 않다. 지난 11일 코스닥에 상장된 트루윈은 25일 1만3,450원의 종가를 기록해 공모가(1만500원)보다 28%나 올랐다. 22일 상장한 화인베스틸의 주가는 4,885원으로 공모가(4,700원) 대비 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