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경제TV] 한화큐셀, 미국 2위 전력기업서 2,500만弗 투자유치

한화그룹의 태양광 기업인 한화큐셀이 미국 2위 규모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이하 넥스트에라)로부터 2,500만달러(약 277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일 태양광 업계와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미국 나스닥 공시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 5월26일 넥스트에라 계열사인 콘트라코스타캐피탈(Contra Costa Capital)과 2,500만달러 규모의 주식매매계약(SPA·share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투자자인 넥스트에라가 신규 발행된 보통주를 매입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성사됐으며, 등록서류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됐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는 태양광 시장의 미래 성장 및 전략적 파트너로서 비전을 공유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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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화큐셀은 넥스트에라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총 1.5GW 규모(약 1조원 추정)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업계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최근 넥스트에라로부터 모듈 공급 선수금 4,851억원을 수령했다. 태양광 업계에서는 넥스트에라가 한화큐셀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만큼 1.5GW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 완료 이후에도 추가 공급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는 지난 4월 1.5GW 모듈 공급 계약 당시 2017년 이후 넥스트에라가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 모듈 공급분에 대해 내년 여름부터 우선 협의해나간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

한화큐셀은 올해 총 3.2∼3.4GW 규모의 모듈을 판매해 태양광 시장에서 확고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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