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ㆍ현대카드, 할부기간 10~12개월로

LG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24개월인 최장 할부기간을 10개월로 대폭 단축한다. 또 백화점과 할인점에서의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중단할 방침이다. 현대카드도 다음달 10일부터 현재 최장 18개월까지 가능한 할부기간을 12개월로 단축할 예정이다. 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와 현대카드는 유동성을 개선하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하반기부터 이같이 할부기간을 크게 줄일 방침이다. LG카드의 경우 오는 3ㆍ4분기에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이 4조원 이상이어서 유동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대카드 역시 할부기간이 긴 회원들의 연체가 많음에 따라 할부기간을 50%나 줄였다. 그러나 비씨ㆍ국민 등 자금사정이 그런대로 괜찮은 카드사들은 최장 36~24개월까지 유지하고 있다. 특히 비씨카드는 휴면고객들을 대상으로 2개월간 한시적으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국민카드도 이달 말까지 3개월치 할부수수료만으로 6개월까지 할부기간을 늘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카드도 다음달 10일까지 건강보험료 오는 8월말까지는 자동차 구입이나 보험료 납부에 대해서도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실시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