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미디어플렉스 액면분할 호재로 4.6% 올라

미디어플렉스가 주식 액면분할을 호재로 강세를 기록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미디어플렉스는 전날보다 4.60% 오른 9,78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디어플렉스의 주가는 장중 상한가 가까이 올랐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상승폭이 줄었다. 미디어플렉스가 이날 유통주식수를 기존의 10배로 늘리는 주식분할(액면가 5,000원→500원)을 공시하자 유동성이 풍부해져 주가가 기업가치를 보다 잘 반영할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디어플렉스는 그동안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 지분율이 58.47%(8일 현재)로 유통 물량이 많지 않아 하루 거래량이 1만주를 넘기가 힘들었다. 특히 올해에는 미디어플렉스의 흑자전환이 예상돼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주식분할 결정이 주식 거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영화 ‘조선명탐정’의 흥행으로 올 1ㆍ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올해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본업인 영화배급업의 흑자전환으로 올해 59억원의 영업이익(2010년 영업손실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액면분할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이날 액면분할을 재료로 삼은 주가의 상승이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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