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외환카드 이달말부터 인하키로 결정
국민카드와 외환카드가 이달 말부터 현금서비스 평균 수수료율을 낮추기로 결정, 대부분의 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연 19%대까지 낮아졌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오는 31일부터 연 22.67%인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19.9%로 낮출 계획이다.
또 국민카드는 22.6%인 수수료율을 19.8%로 2.8% 포인트 인하해서 시행하고 연체이자율도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16일부터 수수료율을 21.93%에서 19.99%로 낮췄고 LG카드는 이달 1일부터 23.4%이던 수수료율을 19.9%로 조정했다.
비씨카드는 12개 회원 은행 가운데 조흥(연 19.6%), 부산은행(19.7%) 등 10개은행이 연 19%대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2개 은행도 전산작업이 마무리되는 9월 초 쯤에는 19% 대로 낮출 계획이다.
동양카드의 경우 현재 평균 수수료율이 연 27.8%로 매우 높은 편이나 타 카드사들의 인하폭을 지켜본 뒤 이달 말이나 늦어도 9월 초에는 수수료율을 낮출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7월 평균 수수료율이 20.6%였으나 일괄 인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수수료를 일괄인하 하지 않더라도 운용에 따라 평균 수수료율은 오르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도 20%선인 평균 수수료율을 19%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