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중·일 3국 FTA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이혜민 교섭대표 밝혀

이혜민

SetSectionName(); "한·중·일 3국 FTA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 이혜민 교섭대표 밝혀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이혜민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혜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는 7일 "내년 초 한ㆍ중ㆍ일 3국 간 FTA에 대한 타당성 연구(산ㆍ관ㆍ학 공동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주최로 서울 COEX에서 열린 '위기 이후의 새로운 국제무역질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ㆍ중ㆍ일 FTA에 대한 논의는 지난 2003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7차례 합동연구가 진행됐지만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종료됐다. 이에 한ㆍ중ㆍ일 3개국 정상은 지난 10월 3국 간 FTA의 조속한 체결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내년 초에 타당성 연구가 시작되는 것을 계기로 한ㆍ중ㆍ일 FTA 추진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또 "한미 FTA 협정은 경제적인 효과뿐 아니라 양국 간 지정학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잠재적 효과를 감안할 때 이른 시일 내에 발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는 한미 FTA와 한ㆍ유럽연합(EU) FTA가 동일한 시기에 비준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도 참석해 "한미 FTA에 대해 내부적으로 다시 점검(리뷰)하고 있다"며 "지적된 우려사항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한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미 FTA 비준 지연에 따른 미국의 손실을 묻자 커틀러 대표보는 "오늘 오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도 논의했는데 한ㆍEU FTA가 발효되면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즉각 관세가 철폐돼 EU 상품들이 가격우위를 누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한ㆍEU FTA를 면밀히 조사해 한미 FTA와의 차이와 그 영향에 대해 분석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한ㆍEU FTA가 먼저 발효될 가능성이 크고 한미 FTA는 오는 2010년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2011년께면 미국과 EU 간 미묘한 경쟁관계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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