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리스여신을 3,210억원에 인수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리스여신 채권단은 이 회사 지분 100%와 모든 자산과 부채를 3,210억원에 론스타에 매각하는 안을 지난 2일 채권단 회의에 상정했다.
채권금융기관들은 오는 15일까지 서면으로 찬반 의사를 표시하게 되며 채권단 보유 전체 채권액의 75% 이상 찬성 의사가 나오면 안건은 통과된다. 론스타가 한국리스여신을 인수할 경우 외환은행과 스타리스(옛 한빛리스) 등 3개 금융회사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7월 말 한국리스여신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에 론스타를 선정했다. 이후 보름간의 실사와 가격협상 등을 거쳐 최종 매각안이 채권단 회의에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