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킬 올림픽'개최… '다이내믹 LG' 로 거듭난다

LG그룹 조직문화 혁신 본격착수… 화학·전자·정보통신 공격투자 나서

'스킬 올림픽'개최… '다이내믹 LG' 로 거듭난다 LG그룹 조직문화 혁신 본격착수… 화학·전자·정보통신 공격투자 나서 LG그룹이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강하고 역동적인 LG'로 거듭난다. LG는 카드 사태가 일단락되고, 계열분리 작업도 오는 7월 공동창업자인 허(許)씨 가문(GS홀딩스)의 회사분할로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조직문화 혁신에 본격 착수한 것. 이를 통해 그룹의 양대 핵심인 '화학'과 '전자ㆍ정보통신' 을 중심으로 미래성장을 가속화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이내믹 LG' 창조= LG는 지난 27~28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국내외 임직원 등 1,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내믹 LG'를 주제로 한 경영혁신 활동 대회인 '스킬 올림픽' 을 개최했다. 구 회장은 이 행사에서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돌파구는 바로 혁신활동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해 혁신을 통한 조직문화의 일신을 역설했다. 이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어려울 때는 물론 호황일 때 조차도 불황에 대비해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CEO들 '혁신전도사'로 나서= LG는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CEO 세미나'에서 구 회장을 비롯한 CEO들 스스로가 '혁신전도사'로서 전면에 나서 혁신활동을 실질적인 경영성과로 직결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영진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각종 사업과 교육, 브랜드 광고 등 경영전반에 걸쳐 조직문화의 혁신 움직임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포석이다. LG는 이 달부터 승진교육에 과목별 만점의 60%수준인 기준점수에 미달할 경우 교육도중 귀사 조치되는 '과락제'를 도입하는 한편 '강하고 역동적인 LG'의 컨셉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광고도 실시하고 있다. ◇주력사업 공격적 투자=LG는 화학과 전자ㆍ정보통신 분야 등 양대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단행, '일등사업' 창출과 주도권 유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LG의 이러한 공격적 투자계획은 지주회사 체제 완성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LG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강하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조직문화의 혁신은 곧 미래의 성장기반 확보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입력시간 : 2004-05-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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