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롯데손보 "보험업에만 주력할 것"

1일 출범식…GE모델 원용 5년내 점유율 6% 목표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반면 롯데손해보험은 다른 금융업에 새로이 진출하기보다는 보험업에 전념한다. 롯데손보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출범식을 갖고 보험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사장은 “롯데그룹은 현재로서는 증권사나 은행을 가질 생각이 전혀 없다”며 “시장에서 여러 소문이 나오고 있지만 도요타나 제너럴일렉트릭(GE)의 모델을 원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창재(사진) 롯데손보 사장은 “앞으로 5년 안에 ▦시장점유율 6% ▦자산 5조원을 달성하고 출범 10년 후인 오는 2017년에는 ▦시장점유율 10% ▦총자산 15조원 규모의 대형 금융회사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ㆍ롯데마트 등의 유통망을 이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롯데카드ㆍ롯데캐피탈 등의 금융망과 연계한 신개념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안에 ‘보험 플라자’라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 판매 창구를 개설하고 카드와 캐피털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맞춤형 보험 설계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손보는 현재 3,200명에 불과한 보험설계사, 대리점 등 대면 조직을 확충하고 종합 금융 컨설팅을 제공할 전문 상담가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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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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