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광기술원이 최근 잇따라 국내외 광통신계측기에 대한 공인교정기관 자격을 획득해 시험지원센터로서 위상을 다지고 있다.
21일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원내 특성ㆍ신뢰성 시험센터가 최근 국가공인 교정기관 자격을 얻어 광통신 계측기에 대한 교정성적서 및 교정필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정받은 교정항목은 광원 및 검출기 분야와 광통신 분야, 광섬유 전력측정기, 광스펙트럼 분석기, 광감쇠기, 다중파장계 등 2개 분야 9개 항목으로 광통신 부품 생산업체가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장비 대부분이 포함됐다.
광기술원의 교정기관 자격획득으로 기존 기관의 처리기간(2-4주)보다 짧은 1주일 정도에 교정을 처리할 수 있어 비수도권 지역 업체의 교정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교정’이란 측정도구(계측기)가 국가 또는 국제표준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말하며 ‘교정기관’은 국제기준에 적합한 인정기관으로부터 기관의 품질관리 및 기술력 등을 인정받아야 하는 제도로 한국광기술원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광통신 부품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