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다시 한번 승수 쌓기에 나선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선수들은 스테이트팜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도전하고 미국 PGA내 유일한 한국 골퍼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는 올해 신설된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을 위해 보스톤으로 옮겨 현지 적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세리(26ㆍCJ)와 한희원(25ㆍ휠라코리아)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29일부터 나흘동안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ㆍ6,403야드)에서 펼쳐지는 스테이트팜 클래식에 나선다.
최근 준우승(브리티시여자오픈)-우승(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준우승(와코비아클래식)으로 질주하고 있는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아니카 소렌스탐과 다승 동률을 이루고 상금 차이도 현재 29만달러에서 10만여달러로 좁히겠다는 각오.
한희원은 한국여자오픈(9월4~6일ㆍ부산 아시아드CC) 출전을 위해 2일 귀국하기에 앞서 우승 트로피를 더 챙기겠다는 다짐이다. 박지은(24ㆍ나이키골프)과 김미현(26ㆍKTF)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SBS골프채널은 30일 오전 3시(2라운드), 31일 오전 4시(3라운드), 1일 오전 3시(4라운드)부터 이 대회를 생중계한다.
한편 남자 무대에서는 역시 29일부터 나흘동안 보스톤 TPC코스에서 총상금 500만달러짜리 신설 대회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이 열린다. 최경주는 최근 점차 안정되고 있는 샷 솜씨를 바탕으로 반드시 상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