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산 1군마 '별들의 전쟁'

[경마브리핑] 11일 11경주 백광·가야산성 등 출주

국산 1군을 대표하는 스타 마필들이 맞붙는 빅매치가 편성됐다. 오는 11일 11경주(국1ㆍ1,800mㆍ핸디캡)는 '백광' '가야산성' '새벽동자' 등 최고의 국산마 17두가 출주 등록을 마쳐 여느 대상경주 못지않은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말로는 '백광'과 '가야산성'이 꼽히고 있다. 당초에는 지난해 말 그랑프리에서 2006년 연도 대표마 '밸리브리'에게 짜릿한 막판 역전승을 거둔 '플라잉캣'과의 삼파전이 예상됐으나 '플라잉캣'이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막판에 출주를 포기하면서 '백광'과 '가야산성'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해졌다. '백광'(수ㆍ4세)은 지난해 문화일보배 동아일보배 농림부장관배 등 대상경주만 3연승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2006년 수득상금 1위를 차지한 말이다. 별명은 '은빛 가속도'. 무서운 막판 추입력 때문에 생긴 별명이다. 지난달 7일 올해 마수걸이 승수를 챙겼으며 최근 5경기 기록은 4승과 2착 1회로 뚜렷한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통산 전적은 13전 7승, 2착 3회로 승률 53.8%, 복승률 76.9%다. '가야산성'(수ㆍ6세)은 지난해 대통령배 우승마다. 500㎏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파워가 일품. 직전 경주인 지난해 12월 24일에는 60㎏의 부담중량을 이기지 못해 4착에 그쳤으나 최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컨디션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통산 31전 12승, 2착 7회로 승률 38.7%, 복승률 61.3%를 기록 중이다. '백광'과 '가야산성'에 도전하는 가장 강력한 마필로는 '로켓맨'과 '새벽동자'가 있다. '로켓맨'(거ㆍ5세)은 전형적인 추입형 마필로 '백광'과 불꽃튀는 막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돼 이번 경주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복명마로 꼽힌다. 통산 16전 7승, 2착 3회로 승률 43.8%, 복승률 62.5%를 기록 중이다. '새벽동자'(수ㆍ5세)는 지난해 1군 경주 3연승 후 대통령배에서는 7착에 머물렀지만 최근 컨디션을 회복했다. 초반 장악력과 지구력을 고루 갖춘 자유마로 특히 추입마들과 승부에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통산 17전 7승, 2착 3회로 승률 41.2%, 복승률 58.8%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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