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 스티븐슨(51ㆍ호주)의 아시아 선수 비난 발언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스티븐슨은 최근 골프매거진 1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아시아 선수들이 무성의하다`며 `이들의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가 곧바로 이에 대해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그러나 오는 20일 하와이 코올리나 리조트에서 개최할 예정인 골프 클리닉을 앞두고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시아계가 하와이 주민의 41%를 차지하는 특성 상 반감이 만만치 않아 `스티븐슨이 클리닉을 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여론이 높기 때문.
특히 이번 클리닉에는 재미교포 주니어 골퍼 위성미(14ㆍ미국 명 미셸 위)와 한국계 주 상원의원 도나 메르카도-킴이 참석할 예정이라 스티븐슨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센 것으로 분석된다.
사태가 악화되자 스티븐슨은 주최측과 메르카도-킴 상원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경위를 설명하는 등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