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당 5.5∼5.67불로 이달들어서만 3.5%나/3개월새 22%나 떨어져【동경=외신종합】 일본의 16메가D램 현물이 최근 개당 5.5∼5.67달러로 이달 들어서만 또다시 3.5%가량 떨어졌다. 이는 3개월전에 비해서는 22%나 폭락한 것이다.
4메가D램도 1.5∼1.7달러로 3개월전에 비해 17%정도나 동반하락했다.
이같은 현물값 폭락은 올여름 이후 시황이 회복될 것이란 당초 예상이 빗나가면서 히타치, 도시바 등이 이달중순부터 16메가D램의 과잉재고물량을 싼 값에 공급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일본 D램의 수요는 주력인 컴퓨터 판매 부진으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해외 현물가격 하락도 일본내 가격급락을 몰고온 원인으로 꼽힌다.
마이크론 테코놀로지 등 미국업체들의 대규모 증산으로 공급과잉현상이 지속되면서 국제가격은 지난 4월이래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러한 현물가격 하락으로 인해 현재 교섭이 진행중인 8월분 장기계약물량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