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모바일 신작 게임으로 더위 날려볼까] "하반기 게임 시장 내가 주인공"… 다음 '검은사막' NHN엔터 '데빌리언'

'파이러츠:트레저헌터'· '문명 온라인' 등도 눈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하반기에 선보일 신작 게임 '검은사막'의 마상 레이스 장면. /사진제공=다음커뮤니케이션

올 하반기는 주요 온라인게임사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펼쳐질 듯 하다. 게임사들이 줄줄이 대형 작품들을 내놓기 위해 출시일을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출시될 국내 신작 게임들이 온라인 게임의 차트 상위권을 상당 기간 장악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디아블로3'의 아성을 깨뜨릴지도 관심이다. 동시에 모바일 중심인 국내 게임시장에서 온라인 대작의 연이은 출시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PC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하반기 온라인게임의 기대작으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준비 중인 검은사막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이 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펄어비스가 개발했다. 주된 내용은 가상의 세계에서 두 개의 국가가 사활을 건 전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교역, 탐험, 전투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마련해 이용자들의 재미를 한껏 돋울 듯 하다. 이 게임은 개발비만 100억원 이상 투입됐다. 출시 전부터 게임 퍼블리싱을 두고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최대 게임사들이 경합을 벌였을 정도로 업계의 관심이 높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오는 8월 MMORPG 장르의 대작 '데빌리언'을 출시한다. 온라인게임 스튜디오 '지노게임즈'가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공들여 만든 작품으로 스토리만큼이나 전투 경험을 강조한다. 전투에 최적화 된 쿼터뷰 시점을 제공하고, 약간의 조작만으로도 많은 적을 한 번에 빠르게 해치울 수 있는 전투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련기사



데빌리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데빌리언 각성'이라는 변신 시스템이다. 데빌리언 각성이 되면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에 특화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고, 각 클래스 간 전략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재미가 더해진다. 또 캐릭터 육성에서 나아가 데빌리언만의 레벨과 장비, 기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게임을 하며 다양한 성장 경험도 맛보여준다.

CJ E&M 넷마블의 적진점령게임(AOS)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도 하반기 눈여겨볼 온라인게임이다. 파이러츠는 8대8 팀전으로 진행되는 전략 게임으로 스페인 '버추얼 토이즈'가 만들었다. 이 게임은 해적이 주된 콘셉트로 다른 AOS 게임과 달리 오로지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게 제작됐다.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경험치는 오로지 적과 전투를 통해서만 얻어진다. 넷마블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판권을 확보해 글로벌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문명'도 올해 출시 예정이다. 엑스엘게임즈의 차기작으로 '문명 온라인'으로 재탄생한다. 문명 온라인은 글로벌 베스트셀러인 '시드마이어의 문명'을 온라인화했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은 지난 25년 동안 전 세계에서 2,400만장이상을 판매한 대표적 PC게임이다. 문명 온라인은 기존 문명 시리즈와 달리 각각의 이용자들이 협력해 자신의 문명을 건설하고 발전시키는 세션제 MMORPG 장르다. 중국, 로마, 이집트, 아즈텍 등 4개 문명이 문명 온라인의 배경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