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셜플랜」 50돌/전후유럽 소생 기여/28일 기념 정상회담

【파리 AFP=연합】 전후 2년만인 1947년 6월5일 조지 마셜 미 국무장관의 하버드대동문회 연설로 시작된 「마셜 플랜」이 50돌을 맞는다.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28일 헤이그에서 마셜계획 50주 기념 정상회담을 갖고 4년간의 2차대전으로 피폐해진 서유럽을 재건하기 위해 미국이 16개국에 총 1백20억달러(현재가치로 9백억달러 상당) 이상을 쏟아 부었던 이 역사적 사건을 기린다. 이 어마어마한 액수는 48년부터 마셜계획 종료연도인 52년까지의 미국 연간평균GDP의 2%에 해당하는 규모였고 16개국에 현금, 식료품, 상품 등으로 제공됐다. 이같은 막대한 원조에 대한 미국의 조건은 수혜국들 상호간의 경제회복 전략 조정과 수입쿼터 및 무역규제 조치의 완화 등 비교적 적었다. 마셜계획의 시행으로 유럽 무역량은 65% 증가했으며 52년에 가서는 유럽이 전쟁전의 생산고를 회복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