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는 두산중공업[03402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44분 현재 이 종목의 주가는 전날보다 5.33%가 오른 7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6천470원이었다.
이는 증권사들이 두산중공업의 2.4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원증권은 이날 두산중공업에 대해 2분 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연간 수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천원에서 1만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영일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각각 935억원과1천334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을 훨씬 웃도는 수익을 달성했다"면서 "이는 인력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화되고 일원화와 민영화 이후 수주한 물량의 수익성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두산중공업이 성 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로 1만750원을 제시했다.
전용범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2.4분기 매출액은 6천58억원,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7.0%, 235.6%가 증가했다"며 "작년말 대규모 인원조정으로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규모의 경제와 생산성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한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