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상최대 실적' 아모레퍼시픽 사상최고가


올 1ㆍ4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한 아모레퍼시픽이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5,000원(0.41%) 오른 12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장 중 한 때 125만9,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그룹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103억원, 1,64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1%, 11.8% 증가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 같은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해외 화장품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특히 중국 사업쪽의 성과가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중국 사업의 외형 성장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브랜드인 마몽드와 라네즈의 신규 점포 출점을 비롯해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행사 등을 통한 투자비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사업의 추가적인 모멘텀을 위한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기여는 내년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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