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도의회, 줄줄이 해외연수 계획에‘빈축’

경기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가 모두 이달 말게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돼있어 일부 도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4대강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특위 등 4대 특위 구성과 무상급식 확대 조례안 등을 놓고 마찰을 빚어온 여야 의원들이 해외연수에는‘한마음’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일본 동경에서 국외연수를 실시중이다. 연수에는 민주당 9명, 한나라당 3명, 무소속 1명 등 소속 의원 13명 전원이 참가했다. 또 무상급식 확대조례안을 놓고 마찰을 빚었던 농림수산위원회 여야 의원 11명 전원도 26∼29일 대만으로 연수를 다녀올 예정이다. 건설교통위원회도 같은 기간 중국의 경제개발지구를 둘러보기로 하는 등 10개 상임위원회가 모두 오는 29일까지 일본과 중국, 대만에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국외연수에는 의원 1명당 120만∼130만원이 경비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사정 등으로 불참하는 의원은 전체 131명 가운데 10여명에 불과하다. 도의회 관계자는 “다음달 2차 정례회가 예정돼 있어 해외연수를 갈 수 있는 시기가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밖에 없어 상임위 연수가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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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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