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키움증권은 온라인 펀드몰인 '행가래(幸家來)'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간접상품판매에 들어갔다. 가정에 행복이 찾아오는 온라인 펀드몰이란 뜻의 ‘행가래’에서는 현재 160 여종의 펀드가 판매되고 있다. '행가래'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 저렴한 수수료다. 특히 '행가래'의 전략펀드 12종은 경쟁사 대비 최고 77.5%까지 수수료가 낮다. 한 예로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파생상품펀드’는 오프라인에서 수수료가 0.36%지만 키움증권에서는 0.195%가 책정돼 모든 펀드 중 최저수수료로 판매된다. 또 다른 예로 오프라인에서 2.53%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삼성IT강국코리아 종류형’의 경우 키움증권에서는 수수료가 0.99%로 저렴하다. 이밖에 ‘KTB 글로벌스타주식형펀드’, ‘세이고배당주식형’, ‘세이키워드림적립형주식형’ 펀드 등도 1% 미만의 수수료로 판매된다. 키움증권 ‘행가래’펀드몰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은 ‘한화꿈에그린 차이나’ 펀드로 전체 펀드의 판매량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상품 역시 오프라인에서 2.45%의 수수료인데 반해 1.5%의 수수료에 불과하다. 인터넷 전용 펀드는 저렴한 수수료 외에도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행가래’ 펀드는 국민, 기업, 하나, 경남은행과 우체국에서 키움증권의 수익증권 계좌개설 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온라인 펀드의 바람을 몰고 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키움증권은 5월 이후 설정 헤지펀드를 제외하고도 계좌수 2만2,500개에 판매액은 815억원으로 하루 평균 225계좌가 신규로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