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99년 설정돼 10년 동안 꾸준히 운용되고 있는 ‘한국 마이스터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성장주과 가치주의 균형을 통해 시장변화에 맞춰 일정한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잦은 매매를 지양해 매매 비용을 최소화하되, 업종별 투자 비중의 과감한 조절을 통해 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투자 자산의 70% 수준을 업종 대표주로 짜고 30% 정도는 시장 환경에 맞는 종목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의사 결정보다는 운용 프로세스를 활용한 전략적 접근을 기본으로 해 중요한 경제 및 증시 변수에 맞춰 자산 배분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우선 단기적 업종별 대응보다는 장기적 트렌드를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또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군이나 기업 지배 구조 및 경영 투명성이 양호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마이스터 주식 펀드는 시장 유행보다는 종목 자체 가치에 중점을 둔 운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단기간 눈에 띄는 성과보다는 꾸준히 안정적 성과를 내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