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히딩크 매직' 어디까지…

러-스페인27일 유로 2008 준결승 격돌


‘히딩크 마법 어디까지 갈까.’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이 27일(한국시간) 오전3시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결승행 티켓을 놓고 ‘무적함대’ 스페인과 다시 맞붙는다. 러시아는 ‘히딩크 매직’에 다시 기대를 걸고 있고 조 1위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스페인은 막강 화력으로 러시아의 돌풍을 잠재울 태세다. 러시아는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스페인에 1대4로 대패했지만 극적으로 8강에 오른 뒤 네덜란드를 꺾고 4강에 진출해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공격의 핵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고 장신 스트라이커 로만 파블류첸코도 3골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스페인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러시아(24위)보다 한 수 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스페인은 러시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다비드 비야와 간판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 다비드 실바 등을 앞세워 44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상대전적 5승3무2패로 앞선 스페인은 1971년 대회 예선 1대2 패배 후 러시아에 일곱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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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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