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력을 활용한 현대상선의 글로벌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상선은 전세계 23개 현지법인과 57개 해외지점으로 새해달력을 발송했으며,해외 각 법인과 지점이 고객, 투자자, 유관기관 등에 일일이 인편으로 전달하면서송년 인사와 함께 회사를 알리는 마케팅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국내에서도 영업부 중심으로 달력 배달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배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12월 중 달력을 주고받는 것에 비하면 현대상선의 달력배포는 한달 정도 앞선 것이다.
현대상선측은 "달력은 1년 내내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기업의 이미지를 가장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유용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내년은 창립 30주년이라 각별한 의미가 있어 다른 기업보다 서둘러 달력 배포에 나섰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새해달력은 벽걸이형과 탁상용 두 가지로 현대상선 3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역사적 의미가 담긴 사진들로 꾸몄다.
특히 현대상선의 새해달력은 해외를 무대로 영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답게 미주,유럽, 일본, 홍콩, 국내용 등 다국적 버전 9종류로 국내용 3만7천부, 해외용 5만부등 총 8만7천부가 제작됐다.
한편 현대상선은 작년에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국내외 임직원 자녀로부터 공모한그림으로 달력을 제작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