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공모를 통해 주식 1,250만주(액면가 5,000원)를 주당 1만2,00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주식 중 250만주(20%)는 우리사주조합 형태로 임직원들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1,000만주(80%)는 구주주에게 배정할 방침이다. 청약일자는 오는 12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상증자 후 미래에셋생명 납입자본금은 4,634억원(10월 현재)에서 5,259억원으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짐에 따라 보험사들이 지급여력비율을 높이려고 한다”며 “미래에셋생명도 지급여력비율을 200%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업력을 키우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 지급여력비율은 192.27%로 1년 전보다 60%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