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콜센터 8곳중 5곳 투자자 등급나눠 서비스

우수고객 전화 먼저 연결… 일반은 대기시간 길어


최근 증시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이 증권사의 콜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증권사는 수익 기여도가 높은 우수 고객 전화를 우선적으로 받아 일반 고객들은 연결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6일 주요 증권사 8곳을 조사한 결과, 이 중 5개 증권사가 우수고객 상담을 우선적으로 하거나 전담 팀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H증권사는 전체 상담원 70명 중 12명을 VIP고객 전담 상담원으로 배치하고 있어 일반 고객들은 통화 대기 시간이 긴 것으로 파악됐다. G증권도 자산, 수익, 거래빈도 등을 감안해 선정한 VIP 고객 전화를 최우선으로 연결되도록 해놨다. S증권의 한 관계자는 “콜센터 이용 시 주민번호를 누르면 투자자의 등급이 나타나는데 등급이 낮은 고객의 전화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된다”며 “우수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우선권을 주고 있지만 주식주문과 관련된 상담은 등급에 따른 차이를 두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 CJ투자증권, SK증권 등은 투자자의 등급을 구분해 상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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