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등을 갖춘 총사업비 약 4조4,600억원(약 40억달러) 규모의 복합 리조트가 외자유치를 통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다니엘리호텔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청장과 일본에 본사를 둔 오카다홀딩스코리아의 오카다 가즈오 회장이 영종하늘도시 1-2단계 약 369만9,000㎡ 부지 내에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를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오카다 회장은 지난해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면서 영종지구 투자의향을 밝혀왔다.
오카다홀딩스는 영종지구의 주변시설과 조화를 이루고 국내외 관광객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카다홀딩스코리아의 모기업은 지난 1969년 일본 도쿄에서 설립된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사로 슬롯머신 기계 제조ㆍ개발ㆍ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395억엔(한화 약 5,000억원)이다.
이 청장은 "사업부지에 복합 리조트뿐만 아니라 한류문화타운ㆍ헬스케어단지 등 시장의 수급상황에 맞게 단계별로 시설을 조성하는 등 영종지구를 국내외 관광객 및 인천국제공항 환승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세계적인 리조트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