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열정' 강박 벗고 삶의 규칙 정립하라

■ 열정은 쓰레기다

스콧 애덤스 지음, 더퀘스트 펴냄



진짜 성공을 위해서는 '열정' 따위는 잊어버리라고 말한다. 열정이 성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면 열정이 생긴다.


예를 들어보자. 다이어트를 할 때 '한 달에 10㎏ 감량'이라는 목표에 집착하고 목숨을 거는 것은 '열정'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열정은 사람을 금세 지치게 만든다. 한달 뒤 8∼9kg가 빠졌다면 살을 뺐다는 성취감보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빠져 다이어트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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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저자는 "성공하려면 목표를 향해 열정적으로 달리기보다는 먼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루에 10㎞ 뛰기'라는 시스템을 만들고 이것을 지키는 데 집중하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

아무리 열정적이어도 누구나 '스티브 잡스'나 '타이거 우즈'가 될 순 없다. 무조건 달리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목적지를 찾고 여기에 도달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다.

저자는 그들의 이익을 위해서 강요당하는 열정이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삶의 규칙을 만들고 실패를 '친구'처럼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1만3,800원.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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