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회사 ㈜아워홈이 SK그룹 계열사인 베넥스인터내셔날㈜로부터 광화문 소재 서울파이낸스센터의 5개 비즈니스 레스토랑을 인수, 내년 초부터 직접 운영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아워홈은 LG강남타워와 여의도 트윈타워, LG 문래빌딩, 일식 돈카스 전문점 `사보텐`을 포함해 총 17개의 비즈니스 레스토랑과 3개의 컨벤션 홀을 보유하게 됐다. 반면 SK 베넥스 인터내셔날은 올 가을 출시한 프레시니스버거 2개 직영점만을 보유하게 됐다.
아워홈의 김재선 사장은 “서울파이낸스센터 내 레스토랑은 현재 운영중인 역삼동 LG강남타워와 여의도 LG트윈타워 내 비즈니스 레스토랑과 컨셉이 비슷하다”며 “여의도와 강남에 이어 강북 핵심 상권에 진출한다는데 인수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워홈이 인수하는 레스토랑은 중식당 `씽카이`와 일식당 `이키이키`, 이태리식당 `메짜루나`, 아이리쉬 펍 `벅 멀리건스`, 오리엔탈 바 `뭄바` 등. 모두 지난 2001년 11월 문을 열어 해마다 총 7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아워홈은 올해 총 매출이 전년대비 35% 늘어난 4,400억원, 이 가운데 외식사업 매출은 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매출 5,500억원 가운데 외식 매출을 45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 오는 2007년에는 총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SK 베넥스 인터내셔날은 내년부터 프랜차이즈 외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SK그룹의 구조조정 차원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당초부터 베넥스 인터내셔날은 신규사업에 주력하는 사업 모델을 따라 왔다”며 “내년중 프레시니스버거 매장을 20개 정도까지 늘리고, 내년 말에는 신규브랜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