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자회담] 北-美, 오후 베이징서 회동

힐 "북미, 각자 가져온 노트 비교할 것"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베이징(北京) 모처에서 북미 양자접촉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오전한국대표단 숙소인 중국대반점에서 한미 양자협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북미 양국이 만나 각자 가져온 노트를 비교하고 회담 진전방안에 대해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대면은 지난 9일 이후 2주일여 만이다 북미 양국의 6자회담 개막전 사전접촉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9일 힐-김계관베이징 회동의 연장선에서 집중적인 사전 탐색의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은 미 대표단의 구성과 협상의지 등을 알고 싶어하려 할 것이고 미측은 최근 북한에서 집중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평화체제 구축 문제 등에 어떤 의도가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타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측 대표단은 특히 이날 오전 한미 양자협의에서 전해들은 남북접촉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의도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회담의 최대 걸림돌로 예상되고 있는 핵군축 회담 주장과 농축우라늄 문제에 대해 사전협의가 될 지 주목된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우탁 인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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