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원도지사 후보에게 듣는다>-열린우리당 이창복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살리겠다"

-열린우리당 이창복 "관광산업 활성화로 지역경제 살리겠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관련기사 • -민주당 유재규 • -한나라당 김진선 • -열린우리당 이창복 • -국민중심당 유승규 "절대적 빈곤에 허덕이는 강원도를 다른 광역단체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과제입니다" 5.31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후보로 나선 열린우리당 이창복(李昌馥.67) 후보는24일 강원도의 현재를 위기로 진단하고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남북공동 개최라는 방식으로 유치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강원도지사 출마 동기는 ▲현재의 강원도는 위기다. 강원도가 국토 균형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측면이 있지만 현임 지사의 능력으로는 극복이 불가능하기에 출마하게 됐다. 또 혁신도시 선정 과정에서 지역 간 갈등이 상당히 심화되고 있지만 도지사의 기본 임무중에 하나인 조정과 통합의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는 ▲지방선거는 지방의 선량을 뽑는 것으로 중앙 정치권력의 문제를 주요 의제로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지방권력에 대한 평가이어야 하며 강원도에 굳어져 있는 관행과 비효율, 비리를 개혁해야 한다. 공약의 기본 방향과 역점 공약은 ▲빈곤에 허덕이는 강원도를 여타 광역단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강원도에 자생적인 생산 기반과 물류망, 관광소프트웨어 확충에 중점을 두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실현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도 당면 목표다. 동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주장 배경은 ▲현재 동계올림픽은 무산의 위기에 처해 있다. IOC 위원도 1명으로 줄었고 석패의 기억도 이미 사라졌다. 이제 우리에게 지난 번 프리미엄은 더 이상 없다. 현 IOC위원장도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관심이 많다. 도하 아시안게임이나 북경올림픽에서 남북 공동입장이나 단일팀 결성을 적극 주문하고 있다. IOC의 주요 목적은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정착이다. 이런 목적에 가장 적합한것이 바로 남북 공동개최다. 북측도 현재의 북.미 대치상태를 극복할 대안을 찾고있는 상황이므로 여기에 적극적일 수 있다. 강원경제를 살리기 위한 해법은 ▲관광 1번지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광산업은 강원도가 가진 자산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관리 소홀과 비전 부재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이것을 활성화시켜 도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또 지역마다 고부가가치 산업들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과제다. 혁신도시 인한 도민 갈등 해소 방안은 ▲혁신도시 선정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다. 침체돼 있던 강원도경제에 혁신도시는 정부가 준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각 기초단체가 사활을 걸고 유치를 신청했던 것이다. 갈등이 예고된 것이었으니 광역단체장은사전에 조정하고 통제했어야 한다. 이 갈등은 단순하게 혁신도시를 잘라서 나눠주는방법으로는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대규모 국책사업을 강원도 전체에 확보해 주어야만 가능하다. 타 후보와 차별화된 경쟁력은 ▲강원도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차별화된 리더십밖에 없다. 30년에걸친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각 계급, 계층의 이해와 반목을 조정하고 통합했던 경험이 있다. 이러한 자산을 강원도를 위해 쓰고 싶다. 또 이미 무산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평창동계올림픽을 강원도에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도민에게 알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입력시간 : 2006/05/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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