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항공주, 미국 테러경고 악재로 동반하락

항공주가 30일 실적악화와 미국의 항공기 테러경고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하락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의 대한항공은 250원(1.82%) 떨어진 1만3,50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고, 코스닥시장의 아시아나항공도 80원(3.17%) 내린 2,445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유료 승객수 감소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와 전일 미 국무부의 테러가능성 언급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져 매물이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장근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지난 5월 유료 국제선 승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5%감소한데 이어 6월에도 14.9% 줄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상반기에 38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익찬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항공주들이 하반기 이후부터는 사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 1만5,800원에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의 목표주가는 2,700원으로 올리고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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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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