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디스코텍에서 지난 달 3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최소 153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아니발 페르난데스 아르헨 내무장관이 밝혔다.
이날 화재는 ‘크로-매그넌 리퍼블릭 클럽’이란 이름의 디스코텍에서 진행된 콘서트 도중 불꽃을 이용한 공연을 펼치다가 불길이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일어났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화재 발생 당시 디스코텍에는 약 1천500명의 젊은이들이 있었다고 경찰이 밝혀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에서는 지난 달 31일 오전 승객을 태우고 빗길을 운행하던 버스가 화물차와 충돌한 뒤 화염에 휩싸이는 바람에 최소한 3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