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관·국책연구원장 등 238명 참석정부는 17,18일 이틀간 12개 전 경제부처의 장·차관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 고위 간부와 청와대 경제비서실, 국책연구원장 등 2백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고위공직자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부의 고위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이처럼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 하고 올 경제운영의 구체적 실천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의견 수렴을 위한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첫날 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의 개회사, 안병우 재경원 1차관보의 97년 경제운영계획에 대한 설명, 신현확 전국무총리의 강연 등에 이어 각 부처 차관이 주재하는 심야 분임토의를 열고 공공부문의 혁신과 우리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자유토론을 벌인다.
경제부처 장관들은 분임토의가 진행되는 동안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상정안건을 처리하고 ▲물가안정 ▲경상수지 적자 축소 ▲노사화합을 위한 근로자 지원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는다.
둘쨋날에는 김경원 전 주미대사의 강연과 이석채 청와대 경제수석과의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며 분임토의 결과 보고 및 토론회 총평이 있을 예정이다.<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