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화장품업체 해외시장 개척 속도낸다

내달 中국제미용박람회 10개社 공동 참가<br>국제기술 교류·바이어 초청 맞춤형 상담회도


인천지역 화장품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대학교 지역연고산업육성(RIS)사업단과 남동산업단지 내 친환경 나노 미니클러스터(화장품) 회원사인 소망화장품 등 10개 업체가 공동으로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광저우(廣州)) 파저우 전시장((Pazhou Complex)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미용박람회에 참가한다. 10만m2의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2,000개 업체와 28만8,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참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와 인천대학교 RIS 사업단, 남동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화장품 전문 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전시관을 운영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판로를 마련하게 된다.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남동산업단지 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각각 1~2개 자사 브랜드를 갖고 있는 등 기술력은 있지만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취약해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강원도 원주단지의 미용기기 업종으로 구성된 그린 헬스케어 회원사 5개 업체가 남동산업단지 화장품 업체와 융ㆍ복합 기술교류를 통해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역간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하기도 했다. 장필수 클러스터 운영팀 과장은"산ㆍ학ㆍ연ㆍ관 공동으로 운영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제기술 동향 파악 및 공동사업 발굴을 위한 '정보교류의 시간'과 바이어들을 선별해 초청하는 '사전 맞춤형 상담회'도 함께 전개된다"고 말했다. 부스 임대료와 장치비, 운송비 등 전시회 참가에 소요되는 비용은 업체 당 소요비용의 65%를 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와 인천대 RIS 사업단, 녹색환경과학연구소가 분담해 지원한다. 한태준 인천대학교 RIS 사업단장은 "이번 박람회는 인천지역 95개 화장품 업체가 생산하는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교두보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인천 명품 화장품을 수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천연안 유기농 해조류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을 원료로 만든 에코 화장품 홍보도 아울러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심명주 경인지역본부장은 "앞으로 남동산업단지 내 화장품산업이 국내를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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