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 극복의 지름길 골프에는 트러블이 있기 마련이다. 전혀 칠 수 없는 곳에 볼이 들어간 경우부터 디벗에 살짝 올라 있는 볼에 이르기까지 트러블의 상황, 정도는 천태만상이어서 「응용력」 이나 「경험과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트러블을 극복하는데는 다음 세가지의 경우로 나눠 그때그때 적응하는게 좋다. 즉 볼만 풀 속에 뭍힌 때처럼 스탠스의 위치가 좋고 스윙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경우에는 클럽의 선택과 다운 스윙에 들어가는 문제가 관건이다.
다른 상황은 좋으나 볼만 트러블인 경우 스윙은 평상시와 같이 하고 헤드로볼의 중심을 치는데 주력해야 한다. 보통 때처럼 스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종류의 트러블을 굿 라이라고 한다.
두번째 경우는 볼이나 스탠스 가운데 어느 하나, 아니면 둘 다 나쁜 경우다. 예를들어 벼랑 아래나 도랑바닥에서 샷할 때 스윙은 할 수 있지만 안정감이 없기 때문에 우선 쳐내는게 급선무다. 이럴 때는 「경사진 경우의 샷」을 기초로 해서 볼을 치는 것만을 참고로 해 처리하면 된다.
세번째는 나무나 숲이 있어 완전한 스윙을 할 수 없는 경우다. 스윙을 할 수 없을 때는 허용하는 한의 폭으로 방향을 다소 돌려서 생각해 보고 스윙이 가능하도록 조정한다.
나무가 앞에 있어 폴로 스 때 클럽이 닿을 것 같으면 방향을 조절해 벗어나야하고 백스윙때 나무가지가 닿을 것 같으면 스탠스를 오픈하거나 클로즈로 하면 가지에 닿지 않는다. 가느다란 나무의 숲에 볼을 넣었을 때에는 우선 나오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쳐야 한다.
트러블은 이처럼 같은 요소가 둘·셋씩 겹쳐 나타나는 것이므로 우선 볼을 쳐낸다는 것을 기본으로 그립, 스탠스, 스윙 등을 바꿔 순응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운하게도 숲속에 볼이 떨어졌을 때는 우선 클럽을 스윙할 수 있는가, 볼을 처내보낼 수 있는 틈이 있는가를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