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칼러십은 대학 2년생을 선발해 매학기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 입사시키는 산학장학생제도로 2009년 도입됐다. 입사 때 별도의 재교육 없이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는 작년까지 100명을 선발해 혜택을 줬으나 올해부터는 200명으로 채용 규모를 늘리고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로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회사 측은 "경기침체에 따른 청년 일자리 부족을 완화하고 취업난으로 위축된 차세대 리더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도를 통해 입사한 인재들이 회사 적응력은 물론 근무 성과가 뛰어나다는 점도 채용 확대의 배경이 됐다.
포스코 스칼러십에 선발된 학생들은 매학기 장학금을 지원받는 대신 지정된 통섭과목과 회사에서 운영하는 'e-러닝' 과정을 수강해야 한다.
통섭과목은 기술계의 경우 문학·사회·철학·경영, 사무계는 통계·경영과학·인문예술 등으로 총 21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이밖에 방학 때는 포항 또는 광양 제철소에서 10주간 근무체험 방식으로 현장실습을 하고, 학기 중에는 중국·베트남·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일주일간 탐방할 기회를 준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