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지역이 늘어나면서 양배추값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14일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상품 10㎏기준으로 2,400~4,200원선(평균 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루전인 13일에는 평균 2,750원의 시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달 30일 5,550원보다 2,000원정도 떨어진 것이고 지난해 평균가 8,575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짜짱면집이나 햄버거 가게 등 주수요처의 수요는 꾸준한 데 비해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양배추값의 강세로 하우스등 시설재배 면적이 크게 증가, 최근 조기출하되는 물량이 대폭 늘었다는 게 가락시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용관 기자 YK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