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21일 오후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29.61포인트) 하락한 2,043.1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데다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제한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관이 2,480억원어치 내던지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외국인도 62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208억원 매수 우위다.
비금속광물(0.08%)과 의료정밀(1.92%)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전기가스업이 3.81% 빠지고 있고 증권업종도 3% 넘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기계(2.02%)와 금융업(-2.21%), 은행(-2.06%) 역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자사주 매각 우려에 한국전력(015760)이 3.26% 하락하고 있고 NAVER(035420)(-2.53%)와 SK텔레콤(017670)(-2.74%)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21%)와 LG화학(0.18%), 신한지주(0.19%)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19%(1.08포인트) 오른 563.0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023.9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