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건희회장 와병설 재계 한때 긴장

삼성 이건희(62) 회장이 지난 3일 낮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서 병상에 누워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내용이 언론사에 제보되면서 한때 소동이 일었다. 제보내용은 이 회장이 병상에 누워 지하주차장 1층을 통해 엘리베이터로 이동했으며 주변에는 장남 이재용 상무와 딸, 삼성 임원으로 보이는 양복차림의 남자들이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삼성의료원은 이에 대해 이 회장이 지난 2일 오후 정기 건강검진을 받기위해 입원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날 낮에 건강검진을 모두 마치고 퇴원했다면서 이 회장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이 병상에 누워 있었던 것은 수면내시경으로 2-3시간 정도 안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도 "이 회장이 현재 한남동 자택에 있으며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초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폐암수술을 받은 이 회장은 작년 11월에도 한남동 자택 주변에 앰뷸런스가 서 있는 것을 본 경찰관계자의 잘못된 정보보고로 건강이상설이 나돌다 해프닝으로 끝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