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죽전지구 10월께 일반분양

죽전지구 10월께 일반분양108만평 14,713세대 예정 수도권 최고의 택지로 꼽히는 용인 죽전지구 아파트 일반 분양이 10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죽전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경기도에 실시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대책과 관련, 도로·철도건설 분담금 배분을 놓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시행사업자 간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어 실시계획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택지개발 사업자인 토지공사 관계자는 “교통대책 분담금 배분문제만 해결되면 실시계획 승인은 곧바로 날 것”이라며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공급승인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일러야 10월이후에나 일반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분양규모 죽전지구에서 가장 먼저 일반에 분양될 아파트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우성건설, 건영, 동아건설 등 5개 업체 4,933세대 정도. 이들 5개 업체는 합동분양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이달 19일부터 죽전 3, 4, 6차 조합아파트 940여세대에 대해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이들 업체는 죽전 일대가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아파트 용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실시계획 승인이 나면 우선적으로 택지를 분양받아 아파트 분양을 할 수 있다. 업체들은 토지공사가 경기도에서 실시계획 승인을 얻으면 용인시에 아파트 공급승인 신청을 하게 되는데, 아파트 공급승인을 받는 데는 통상 2~3개월 걸린다. 다만 조합원 모집은 지자체의 승인없이 가능하다. ■ 입지여건 분당 신도시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일찍부터 개발 가능성이 거론되던 수도권의 노른자위 지역이다. 지구 서쪽에 수서-분당-죽전-안성을 잇는 23호 지방도로가 지나고, 수원-수지-죽전-광주를 연결하는 국도 43호선이 지구를 관통해 교통이 편리하다. 죽전지구 전체 규모는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와 구성면 보정리 일대 108만3,910평. 단독주택 1,262세대, 공동주택(아파트 및 연립) 1만4,713세대를 지어 5만7,5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국민주택규모 이하가 50%이상,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주택이 20%이상이다. 김상철기자SCKIM@HK.CO.KR 입력시간 2000/06/20 16:5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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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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