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들 대출 돈줄 조인다

석유화학·IT업종 여신특별관리 대상 포함

은행들이 유가 급등세가 지속되자 석유화학업종에 대한 대출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내수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음식ㆍ숙박ㆍ건설에 이어 소프트웨어ㆍ정보처리ㆍ컴퓨터 등 일부 정보기술(IT) 업종도 여신특별관리 업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최근 유가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화섬ㆍ섬유ㆍ플라스틱 소재 등의 석유화학 업종을 여신취급유의 업종으로 지정하고 일선 영업점에 이들 업종 기업에 대출할 때는 특별히 주의하라고 지시했다. 조흥은행은 이들 석유화학 업체에 대해서는 우량기업을 위주로 여신을 운용하고 이자납입 등 상환능력을 우선적으로 심사하도록 했다. 조흥은행은 이와 함께 숙박ㆍ음식ㆍ건설ㆍ부동산 등의 업종에 이어 소프트웨어ㆍ정보처리ㆍ컴퓨터 등 일부 IT업종을 여신특별관리 업종에 포함시켜 관리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여신특별관리 업종의 기업 중 5~6등급 업체에 대한 영업점장 전결대출한도를 종전의 절반으로 축소하고 전결한도가 넘는 대출에 대해서는 반드시 본점의 승인을 얻도록 했다. 신한은행도 플라스틱 제조업종을 음식ㆍ숙박ㆍ건설ㆍ정보처리ㆍ소프트웨어 업종과 함께 여신중점관리대상 업종에 편입시키고 영업점에 세심한 여신관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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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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