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13지방선거 누가 뛰나] <4>관악구청장

[6.13지방선거 누가 뛰나]관악구청장민주·한나라 선두다툼 치열 서울 관악구는 민주당 후보인 김희철(55) 현 구청장과 한화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한나라당 김재룡(58) 후보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 진진형(67)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과거 관악구는 서울내 대표적인 호남구로 '민주당 공천=당선'이란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민주당 강세지역이었다. 그러나 지난 4년 동안 대대적인 재개발 사업 등으로 기존의 주민들이 빠져 나갔으며 3만명 이상의 새로운 아파트 세대가 들어와 승패 예측이 불투명하다. 최근 실시된 제2선거구 시의원 보선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발생하는 등 예전과는 분위기가 달라 민주당 김 후보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한나라당 김 후보는 최고경영자(CEO) 마인드를 가진 구청장 후보임을 앞세워 급부상하는 등 선두 탈환을 노리고있다. 전북 고창출신으로 건국대 총학생회장과 김홍일 의원 보좌관을 지낸 민주당 김 후보는 27일 "관악구민의 업그레이드된 수준에 맞춰 여유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확충하는 여가프로그램을 운영, 주민이 참주민이 되는 수준높은 지방자치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선점에 나섰다. 반면 경북 영주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 제일증권 대표이사와 장관급인 대통령자문 금융개혁위원 등을 역임한 한나라당 김 후보는 "국가공직과 기업경영에서 얻은 경륜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관악구를 서울에서 제일 살기좋은 구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창출신으로 조선대 정외과ㆍ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 조달청 비추계획국장 등 35년간 중앙경제부처에서 근무한 진 후보는 "주택개량 사업, 공원시설 확충, 도로 및 주차장 확충, 체육과 문화시설 확충 등 도시기반 확충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과 구민의 삶의 소프트 웨어 개발에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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